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레이드 앤 소울/퀘스트 저널 (문단 편집) === 31장. 그 날 이후 === 방 안엔 평소와는 다른 엄숙한 분위기로 비월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었다. 진서연은 진태평 판관 집에서 매질 당한 고통을 억누르며 조심스레 사부 앞에 무릎을 꿇었다. 비월은 무겁게 입을 열었다. - 난 내일 조정에 출두할 것이다. 관군에 무력을 행사하고 국법을 어겼으니 죄값을 받아야 할 터. - 사부님, 그건 저를 구하기 위해서...! - 게다가 난 선계의 맹약을 어겼다. 속세의 인간에게 해악을 끼쳤다. 그리고...사사로운 정을 품었다. [[진서연(블레이드 앤 소울)|진서연]]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. 천하사절은 속세의 정을 품어서는 안 된다. 그 맹약을 깬다면 더 이상 [[천하사절]]일 수 없다. 그 이유가 자신이라는 것을 알기에 진서연은 눈물을 흘렸다. - 슬퍼하지 말거라. 이미 널 구하기 위해 칼을 뽑았을 때 각오한 일이다. 이 자리 에서 물러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할 일이 있다. 뒤돌아 앉거라. - 사부님, 설마...? - 그 동안 나의 내력으로 너의 탁기를 다스렸지만 이제는 한계에 이르렀다. 나의 신공을 모두 전하면 네 몸의탁기를 몰아낼 수 있을 것이다. - 하지만 그렇게 되면 사부님이 위험합니다! - 그저 필부로 돌아갈 뿐이다. 널 마물이 되게 둘 순 없다. 넌 나의 제자이자...자식이다. 어서 뒤돌아 앉거라. 진서연은 눈물을 흘리며 사부에게 등을 내주었다. - 울음을 참고, 호흡을 가다듬어라, 몸을 움직이거나 정신이 흩어지면 둘 다 주화입마에 빠질 수 있으니. 비월의 두 손이 진서연의 등에 닿았다. 진서연은 따스한 기운이 몸 안으로 퍼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. 그것은 신공이 아니라 사랑이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